2023년 AAA 대작으로 기대했던 액션 RPG게임 "포스포큰"이 PC, PS5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 됐습니다. 작년 출시 예정이었지만 발매 연기를 해서 2023년 1월 24일에 출시되었는데요.
오픈월드에 흥미로운 마법 액션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보니 많은 이들이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기대작 포스포큰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서는 플레이한 리뷰를 참고하셔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오픈월드 액션 게임 포스포큰 리뷰
포스포큰 스토리
- 스토리를 중요시 여기는 유저에게는 최악의 게임이다.
스퀘어 에닉스 산하의 개발사 루미너스 프로덕션에서 게임을 개발하였으며 스토리는 재미없고 지루하고 밋밋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와 튜토리얼이 섞여서 배우는 과정만 무려 두 시간이 넘으며 스토리가 흥미로운 상황에서 게임의 시스템을 배우는 과정이라면 괜찮지만 캐릭터들의 표정의 디테일도 부족하고 매 순간 이어지는 스토리 전개의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보통 액션 RPG들이 스토리와 튜토리얼이 섞여서 배우는 과정을 만드는데 이 긴 시간 동안 지루 했으며 초반에 이탈하는 사람이 대다수였을 거라 생각합니다.
스토리의 서론 부분은 최악으로 시작하지만 게임의 중반 정도 가면 주인공과 관련된 떡밥이 풀리며 그나마 흥미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전투와 스킬 시스템
- 판타지 액션 RPG를 좋아할 유저에게는 최고의 게임이 될 수 있다.
최상의 전투와 스킬, 강화 시스템이 있어 최고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자마법, 적마법, 청마법, 최종 녹마법까지 4개의 마법 스킬을 얻게 되는데 진심으로 전투 스킬이 미치게 재밌습니다.
PS5 듀얼센스로 플레이하면서 감춰둔 스킬까지 찾아서 플레이해 봤는데 전투의 손맛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햅틱 피드백완벽 지원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4가지 마법을 오가는 전투와 미쳐버린 파쿠르 탐험을 통해 유용한 아이템을 얻고 강화 소재를 모으고, "엘든링"처럼 예상도 못한 강한 보스들을 필드에서 만나는 전투 차제로 그 최악을 완전히 잊어버리게 만듭니다.
검을 사용하는 전투방식이 아닌 대부분 마법 계열이라 타격감은 훌륭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마법을 통한 확실한 이펙트와 적을 쓸어버리는 맛은 훌륭합니다.
오픈월드 시스템
메인 퀘스트 중에 언제든 월드로 나갈 수 있습니다. 즉, 월드에서 못 찾은 장비와 강화 요소들을 더 탐험해 보고 강해져서 돌아오도록 항상 길이 열려 있습니다.
참 매력적인 시스템이며 탐험으로 특별한 스킬을 찾으면 망토와 목걸이 추가 강화도 가능하며 본인이 컨트롤에 자신이 있다면 '어려움' 난이도에서 긴장감 넘치게 재밌는 전투를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엔딩을 먼저 보려는 것보다 충분히 월드를 탐험하며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파쿠르 능력과 컨트롤 능력이 향상되는 순간 진짜 재미가 다시 시작됩니다.
스태미나 소모로 낙사 대미지를 줄여주기에 산 정상에서 떨어져도 쉽게 죽지 않고, 안전하게 착지하는 기술까지 얻게 되면 정말 마음껏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는 이 매력은 높이 평가 할 수 있습니다.
몇몇 스킬과 장비는 월드를 돌아다니며 찾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탐험 요소도 나쁘지 않습니다. 퍼즐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설정에서 스킵도 가능합니다.
컷씬과 연출
컷씬으로 넘어가도 되는 세계관을 마치 모바일 게임 대사 읽듯이 소개되며 중간중간 불필요한 잦은 컸신들이 많습니다. NPC들 대화 내용도 전혀 흥미롭지 않은 구성으로 가득 차며 스토리에 따라 잠입하는 과정도 긴장감이 하나도 없습니다. 게임을 너무 대충 만들지 않았냐는 의문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픽과 최적화
2023년 대작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그래픽 수준이 너무나 떨어집니다. 작년에 출시한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60 프레임을 유지하면서도 최상의 그래픽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포스포큰은 PS5 기준에서 60 프레임 '성능'모드를 설정하면 그래픽 퀄리티가 개떡같이 떨어집니다.
4K 설정은 그나마 30 프레임으로 조금 더 낫기는 하지만 절대로 AAA 게임의 그래픽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더욱 8만 원에 가까운 풀프라이스로 팔면서 이런 퀄리티라면 말도 안 되는 가격인 것이죠.
최적화가 엉망이 다를 넘어서 그냥 최적화를 안 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3080 QHD에서 60 프레임 방어가 힘들며 메인 도시에 들어가면 프레임이 떨어지는 건 다반사입니다.
난이도
이 게임은 "데빌 메이크 크라이"와 "엘든링", "파판" 게임 요소를 합쳐놓은 느낌입니다. 각 월드에서 만나는 몬스터들은 등급을 알 수 없어 "엘든링"처럼 부딪혀 봐야 하고 보통 난이도임에 불구하고 쉽게 잡을 수가 없습니다. 필드를 돌아서 성장한 후에 처치해야만 하죠.
난이도를 올리면 "소율류" 게임이 되며 불편함과 어려움을 즐기는 유저라면 난이도를 올려서 즐기시면 되고, "어쌔신 크리드"처럼 적당한 난이도로 탐험과 캐릭터 육성이 목적이라면 '보통'이나 '쉬움'으로 스트레스 없이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최종 결론
"포스포큰"의 전투와 스킬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해서 "데스 스트랜딩"의 코지마가 연출과 각본을 맡고 '데시마 엔진'까지 썼다면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달이나 두 달 뒤에 큰 폭으로 할인, 덤핑이 일어날 거 같으며 최악의 요소도 있지만 최상인 부분도 있기에 단순하게 망작이라고 치부되기에는 아까운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스토리를 중요시 여기는 유저라면 정가 주고 사지 마시고 최대한 할인할 때 플레이 하시길 바라며 "파판"이나 "JRPG" 스타일을 평소 좋아한다면 불필요한 스토리는 스킵하며 즐기시고 스토리 연출 쓰레기는 못 참으시는 분들은 이게임은 그냥 거르시면 되겠습니다.
하나의 중요한 점은 이게임의 전투와 스킬은 최고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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