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헬스케어

편두통을 유발하는 주의해야 할 음식들

by 터앙 2023. 1. 21.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송곳으로 쑤시는 것처럼 아프고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이 두통은 가볍게 왔다가는 경우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립니다. 두통을 유발하는 것들은 원인부터 종류까지 굉장히 다양합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주의해야 할 음식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두통의 원인과 종류
  • 원인: 소리, 빛, 냄새, 스트레스, 약물, 호르몬 등
  • 종류: 편두통, 긴장성두통, 군발성두통, 약물성두통 등

개인에 따라 원인과 증상이 달라 사실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잦은 두통으로 생활에 불편을 느끼시는 분들이 피했으면 하는 6가지 음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통이 생기면 피해야 할 음식

 

도시락, 햄버거, 라면 등

MSG는 특정 사람들에게 두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MSG = Glutamate + Sodium" 감칠맛을 나타내는 글루탐산에 물에 잘 녹을 수 있도록 나트륨을 결합시킨 "MSG(monosodium glutamate) 글루탐산나트륨"입니다. 

 

또한 MSG의 글루타메이트는 우리 몸에서 자연발생하는 아미노산인데요. 하루에 약 50g의 FREE글루타메이트가 생산되며 흥분성 신경전달물질로써 신경세포를 자극하고 운동이나 학습, 기억 및 사고표현 같은 다양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와의 균형이 매우 중요합니다. 

 

  • GABA 균형이 깨질 때: 강박, 과잉행동장애, 불면, 불안, 두통, 만성피로까지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해독대사가 안 되고 다양한 독소에 노출된 분들, 스트레스가 많은 분들은 이미 글루타메이트의 신호가 증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글루타메이트에 굉장히 예민하게 됩니다.

이런 분들이 MSG가 많은 음식들을 먹게 되면 체내 글루타메이트 농도는 당연히 증가될 것이고 축적이 되면서 GABA와의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결국 우리 몸은 쉽게 흥분 상태가 되고 투옹이나 경련,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논문을 살펴보면 음식 알려지도 없고, 위장도 건강하고, 고혈압도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MSG가 첨가된 무가당 레몬소다를 마시게 했더니 57%의 참가자들이 타액에서 글루타메이트 농도가 높았고 혈압도 상승했으며 두통도 일으켰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무설탕음료수, 막걸리, 소주 등

아스파탐이 들어간 음식입니다. 아스파탐은 인공감미료이며 단맛이 무려 설탕의 200배 정도입니다. 칼로리도 매우 낮아서 각종 식품, 특히 주류에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두통에 예민한 분들이라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 아스파탐: 아스파르산, 페닐알라닌, 메탄올 등으로 만들어진 구조

 

아스파르산으로 부터 글루타메이트가 증가될 수도 있고 페닐알라닌 역시 너무 많으면 티로신이나 도파민을 거쳐 에피네프린을 만들기 때문에 교감신경을 흥분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 메이오클리닉에서 편두통의 유발인자로서 앞서 본 MSG뿐만 아니라 아스파탐도 지목했습니다. 미국 편두통 재단 역시, 아스파탐을 편두통 유발 인자로 분류했습니다. 

 

빵, 시리얼, 파스타 등

글루텐이 들어간 밀가루 음식들입니다. 글루텐은 주로 밀가루에 있는 단백질인데요. 이 단백질은 소장을 통해 일부 흡수될 수 있고, 혈액 안에서 여러 가지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글리아딘 단백질: 글루텐의 대사물질인 글리아딘 단백질은 소장 장벽을 열어서 장누수를 유발할 수 있고 장누수로 인해 염증과 면역반응, 그리고 신경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장 환경이 좋지 않거나 나쁜 사람들은 밀가루 음식을 먹었을 때 두통을 자주 겪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실제 headache에 실린 논문에서는 셀리악병 환자나 염증성 장질환, 또 글루텐 과민증 환자들은 심각한 두통을 앓을 확률이 높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장이 안 좋고 두통을 자주 앓는 사람들은 빵이나 파스타 같은 글루텐 식품을 줄여보시는 게 좋습니다.

 

치즈와 레드와인

티라민이 우리 몸에 쌓이면 여러 신경신호에 혼란이 생깁니다. 티라민은 티로신에서 유래되는 화합물입니다.

 

  • 티라민: 교감신경계에서 노르에피네프린 방출을 자극하고 혈관수축, 심박수증가, 혈압상승 등으로 두통 유발

혹시 레드와인이나 치즈만 먹으면 머리가 아프신 분들이 계시면 가급적 티라민이 함유된 치즈나 와인, 훈제생선, 숙성된 고기를 멀리 하는 게 좋습니다.

 

소시지

아질산염이 많은 소시지 같은 가공육은 WHO에서도 인정한 1군 발암물질입니다. 

 

  • 아질산염: 일종의 발색제이자 색소고정제로 고기에 아질산염을 넣으면 육류의 미오글로빈과 반응해 고기색깔이 분홍색으로 예쁘게 변합니다. 

먹기 좋은 색깔로 만들고 잘 안 썩게 만들기 위해 넣은 소시지의 아질산염은 혈관을 확장시켜서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논문에 살펴보면 흡연이나 음주보다도 두통을 더 잘 발생시킨다는 결과가 있으며 편두통 환자들이 아질산염의 농도가 높았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두통이 자주 오거나 두통이 있을 때는 가공육도 줄이시길 바랍니다.

 

커피, 에너지드링크, 카페인 들어간 음료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료를 먹고 두통이 괜찮아졌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두통은 혈관이 수축했다가 과 팽창되면서 뇌 주변의 조직을 누르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카페인이 혈관을 일시적으로 수축시키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면 편두통이 사라진다.라고 느끼는 것입니다. 하지만 카페인의 효과가 줄어들게 되면 반동성이 와서 좁아졌던 혈관이 확 넓어지게 되고 더 큰 두통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카페인 중독에 의한 두통이라고 합니다. 또한 일부 진통제 중에서도 카페인을 넣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카페인이 들어간 진통제를 많이 드시게 되면 반대로 약물에 의한 두통이 심해질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카페인이 들어간 진통제는 일주일에 2번 이하, 한 달에 8번 이하로 드시는 게 좋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누구에게는 때로는 해가 될 수 있다는 거 꼭 기억하시고 건강해 지시길 기원합니다.

댓글